수원 "올해 다문화 가족 안정적 정착 돕는다"
수원 "올해 다문화 가족 안정적 정착 돕는다"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0.01.14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문화 유관기관 소통 간담회’…사업 추진방안 논의

경기도 수원시가 올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다문화가족·외국인 주민을 위한 맞춤형 교육, 이주 배경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진학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외국인주민이 꼭 알아야 할 생활법규 일제 조사’를 시행한다. 조사 후 오는 3~4월 외국인주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자동차·세무·청소·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의 생활법규가 담긴 안내책자를 제작·배포한다. 책자는 시·구·동사무소와 외국인주민 관련 기관(15곳)에 배부한다.

다문화가족 등 외국인주민을 위한 교육사업도 이어간다. 외국인근로자와 외국인여성을 위한 한국어교육을 상·하반기 2차례 운영하고, 결혼이민자·다문화가정 자녀 등을 위한 방문교육 사업도 진행한다.

이주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진학 서비스도 제공한다. 청소년을 위한 진로지도와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무지개Job아라’, 제과제빵 이론·실습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내-일을 잡아라’,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을 돕는 ‘자격증반 운영(바리스타)’ 등을 진행한다.

외국인 주민을 위한 우수 사업·프로그램을 기획해 응모한 법인·단체에 사업비를 지원하는 ‘다(多)어울림 공동체 공모사업’, ‘무료 진료(내과·외과·치과 등) 및 미용 제공 사업’,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독서멘토링’ 등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0년도 다문화 유관 기관 소통 간담회’를 열고, 다문화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외국인주민의 사회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 사업을 치밀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이들이 지역사회 공동체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돕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수원/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