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상 “미국서 한일 외교장관회담 개최… 지역 정세 논의”
日외무상 “미국서 한일 외교장관회담 개최… 지역 정세 논의”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1.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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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서 한일외교장관회담 개최. (사진=모테기 일본 외무상 트위터 캡처)
샌프란시스코서 한일외교장관회담 개최. (사진=모테기 일본 외무상 트위터 캡처)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열겠다고 밝혔다.

13일(한국시간) 모테기 외무상은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다”며 “이를 계기로 일미 또는 일한, 일미한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북한과 중동을 포함한 지역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또 “이 외 일미 동맹 강화에 크게 공헌한 조지 슐츠 전 미국 국무장관과 재미 일본계 분들과 만나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경화 장관은 이날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과의 외교장관회담 준비에 들어갔다. 두 사람은 회담에서 한국군 호르무즈 해협 파병, 북한 비핵화, 방위비 분담금 등 현안을 논의한다.

모테기 외무상은 강 장관과 같은 기간 미국을 찾은 데 따라 한국 또는 미국과 양자 회담, 한미일 3자 회담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이번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성사된다면 모테기 외무상은 지역 정세 논의와 함께 일제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책임지고 해결책을 제시하라는 기존 주장을 재차 밝힐 것으로 관측된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