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의 날을 맞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미주 한인의 날은 1903년 1월13일 한인들이 하와이에 처음 도착한 날을 기념한 것이다. 2005년 미국 연방 상·하원에서 미주 한인의 날 제정 법안이 통과되면서 기념일로 정해졌다.
13일(현지시간)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주 한인의 날을 축하하고자 역사적인 레이번 의회 빌딩에 모인 이들에게 따뜻한 내 인사를 전한다”며 “우리나라는 미주한인들의 공헌에 의해 지속해서 풍요로워졌고 한인들은 위대한 미국 역사의 필수적인 일부분”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한인들은 우리의 타오르는 경제를 강화하고 강력한 국방과 공공서비스에 기여해왔다”며 “오늘 행사는 미주 한인이 우리나라에 지닌 영향력을 인정하는 동시에 두 나라 간 유대 및 우정을 강화하며 깊은 이해와 존경을 돈독히 하는 계기”라고 말했다.
이어 “멜라니아도 여러분에게 같은 염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 주 하원은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117주년 미주 한인의 날 기념 상하원 합동 결의안’(ACR142)을 채택했다. 이 결의안에는 1903년 한인 102명의 하와이 이민으로 시작된 미주 한인 이민사를 소개하고 한인들이 미국 사회 각 분야에서 주요 구성원으로 발전에 기여해왔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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