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선두로 올라섰다
신지애,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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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3.2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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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골프 피닉스 LPGA 인터내셔널 3R
신지애(21. 미래에셋)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파파고GC(파72. 671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골프 피닉스 LPGA 인터내셔널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 단독선두가 됐다.

선두에게 4타 뒤진 공동6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신지애는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는 ‘데일리베스트’이자 ‘코스레코드’를 기록, 단번에 리더보드의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1, 2라운드에 우승 사정권에 들어 역전의 기회를 잡았던 신지애는 순위 변동이 심해 ‘무빙데이’라고 불리는 3라운드를 맞아 제 실력을 맘껏 뽐냈다.

1라운드부터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키던 김인경(21. 하나금융그룹)은 버디를 5개나 잡고도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쳐 1타만을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캐리 웹(35. 호주)과 함께 공동2위가 됐다.

경기 중반에 흔들리는 모습으로 선두를 내준 김인경은 3라운드 막판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줘 신지애와 치열한 우승경쟁을 예고했다.

2타를 줄인 수잔 페테르센(28. 노르웨이)이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 단독4위로 내려앉은 가운데 지은희(23. 휠라코리아)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 단독5위에 올랐다.

브라질교포 안젤라 박(20. 한국명 박혜인)이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청 야니(20. 대만), 미야자토 아이(24. 일본)와 함께 공동7위 그룹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민나온(21), 김송희(21)는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10위에 자리해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이어진 한국(계)선수의 강세를 이어갔다.

한국(계)선수들이 맹활약하는 사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던 ‘新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28. 멕시코)는 부진한 모습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신지애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미셸 위(20. 나이키골프)는 버디 1개 보기 3개로 2타를 잃어 중간합계 7오버파 223타 공동61위로 부진한 모습을 떨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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