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행정데이터 공유·활용 시스템 구축
성남, 행정데이터 공유·활용 시스템 구축
  • 전연희 기자
  • 승인 2020.01.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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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분야 공공·민간정보 수집·분석·융합작업 마무리

경기도 성남시는 시민을 위한 공공서비스 정책수립 때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기 위해 행정데이터 공유·활용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7개월간 4억원을 투입해 모두 5개 분야의 공공·민간 정보를 수집·분석·융합하는 작업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주민등록 인구, 민원, 재·세정의 3개 분야 공공정보와 유동인구, 매출의 2개 분야 민간정보가 행정데이터 공유·활용 시스템에 담았다.

매출정보는 카드사, 유동인구는 이동통신사에서 한 달 간격으로 데이터를 넘겨받아 최신화 하게 된다.

융합 분석한 공공·민간 데이터는 100만여명 성남시민의 성향, 생활 패턴, 특성별 맞춤형 행정서비스에 활용한다.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시장현대화 사업, 문화행사·축제 개최, 신속한 민원처리 경로, 교통 약자를 위한 공공 서비스 등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행정데이터 공유·활용 시스템은 시청 8층에 있는 빅데이터 센터와 연계해 앞으로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한다.

이와 관련 시는 14일 시청 온누리에서 공무원 600명이 참여하는 2020년 빅데이터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내부 행정망인 ‘새올’을 통해 행정데이터 공유·활용 시스템도 공개했다. 일반시민에는 저작권, 보안, 개인정보 등에 관한 법적 검토와 제공방법 등에 관한 기술적 검토를 통해 추후 관련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 정책기획과 관계자는 “민간데이터와 공공데이터를 접목한 행정데이터 공유·활용 시스템은 과학적 의사결정을 도와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체계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