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내 버스 내릴 때 하차 찍으면‘선물'
부산시내 버스 내릴 때 하차 찍으면‘선물'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1.1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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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시민 이동경로 분석, 수요맞춤형 버스노선 운영
하차태그 이벤트 홍보물.(자료=부산시)
하차태그 이벤트 홍보물.(자료=부산시)

부산시와 (재)부산시대중교통시민기금은 대중교통 이용시민 이동경로 분석을 통한 수요맞춤형 버스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아울러 효과적인 대중교통 정책의 수립을 위해 이달부터 올 6월까지 대중교통 하차태그 이벤트를 시행키로 했다.

시내버스·마을버스 승객들이 버스에서 내릴 때 환승을 안해도 교통카드 '하차'를 찍도록 하는 캠페인을 벌여 대중교통 이용시민들의 이동경로 분석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이벤트를 통해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찍고 내린 시민 중 이벤트 참여자를 추첨해 매월 1등 10명에게 1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 2등 40명에게 5만원 상당의 교통카드, 3등 450명에게 2만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증정한다.

현재 부산시의 하차태그율은 약 30% 정도로 서울·대전 등 타 도시에 비해 현저히 낮다. 따라서 현재 수집되고 있는 교통카드 태그 정보로는 대중교통 정책 수립 자료로 활용하거나 버스혼잡도 정보제공 등 새로운 부가서비스 발굴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부산시는 버스 승객들이 항상 하차태그를 찍고 내리도록하는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수집된 자료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수요 맞춤형 노선개편 등 대중교통 정책수립에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매년 시행하고 있는 ‘부산시 대중교통비 BIG BACK’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부산시 대중교통비 BIG BACK’ 이벤트는 부산 대중교통을 한 번이라도 이용한 승객이 교통카드 번호를 이벤트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매월 500명에게 5만원 상당 교통카드를 증정하는 행사다. 이벤트 신청은 부산시대중교통시민기금, 캐시비·마이비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2020년에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는 BIG BACK 이벤트와 함께 하차태그 이벤트를 새로 진행한다”고 밝히고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