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 김포~부천~하남 노선 강력히 추진”
“GTX-D 김포~부천~하남 노선 강력히 추진”
  • 임창무 기자
  • 승인 2020.01.13 1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하영 김포시장, 구래동 신년 시민과의 대화서 강조
정하영 김포시장. (사진=김포시)
정하영 김포시장. (사진=김포시)

"GTX-D는 김포에서 출발 부천을 거쳐 하남시까지 연결하는 노선을 강력히 추진하겠다."

13일 경기 김포시에 따르면 정하영 시장은 지난 10일 구래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2020 신년 시민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최근 경기도가 나서 3개 지자체와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지난해 10월 31일 '광역교통 2030'을 발표하며 수도권 서부지역의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GTX 신규 노선인 GTX-D 노선 신설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GTX는 동서축이 없었다. 동쪽은 김포시와 부천시이고 서쪽은 하남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TX(Great Train Express)는 수도권의 심각한 교통난을 개선하려는 목적으로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다.

현재 GTX-A노선(파주~운정~수원 동탄)은 2023년 말 준공, GTX-B노선(인천 송도~남양주 마석)은 2022년 착공, GTX-C노선(양주 덕정~수원)은 2021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어 정 시장은 서울지하철 5호선, 인천지하철 2호선, 김포골드라인 연장에 대한 시의 입장도 설명했다.

정 시장은 "서울지하철 5호선은 그동안 서울시가 차량기지와 건설폐기물처리장까지 모두 이전하는 것을 조건으로 5호선 연장을 제시했지만 시는 건폐장 이전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분명하게 전달했다. 건폐장 이전은 주변도시와의 충분한 협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에 대해 정 시장은 "인천지하철 2호선은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한 노선으로 2호선이 연장되면 시민들이 걸포북변역에서 인천 2호선을 타고 고양 킨텍스에서 환승해 전국 어디든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포골드라인 연장에 대해서 정 시장은 "안타깝게도 대곶지구 E-City가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실패했지만 시는 독자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대곶지구의 성공을 위해 골드라인 종점인 양촌역에서 대곶지구~학운산단~인천 오류역을 잇는 골드라인 노선을 추진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김포/임창무 기자

ic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