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은 매천도서관에서 겨울방학을 맞아 진행한 '자연인문학 강연 및 탐방'이 큰 호응 속에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천도서관은 지난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가족단위 참여자 30여명과 함께 ‘공룡·새발자국 화석 탐사’라는 주제로 김태완 국립대구과학관 이사를 초대해 올해 첫 인문학 강연과 탐방을 진행했다. 첫째날은 한국의 화석 분포와 화석지 강연을, 둘째날은 진주익룡발자국박물관을 둘러보고 화석 산지로 가서 직접 정과 망치로 화석을 발굴하는 체험 탐사를 했다.

겨울방학을 맞아 이번 탐방에 함께 참여한 관내 학생들은 “그냥 참여했는데 선생님이 알려주신 대로 화석을 캐보니 정말 재미있었어요”라며 기회가 되면 또 참여할 의사를 보였다. 또 겨울답지 않게 따뜻한 날씨 속에 전문가의 해설도 함께여서 어른들도 즐거워했다.

군 매천도서관은 "주민 평생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인문학이 이뤄지도록 지역단체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도 초청해 꾸준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구례/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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