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그래놀라바 증량…새해 첫 '착한 포장'
오리온, 그래놀라바 증량…새해 첫 '착한 포장'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1.1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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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종 가격변동 없이 16.7% 늘려 리뉴얼 출시
맛·품질도 개선…소비자 만족도 제고 차원
오리온은 리뉴얼한 오!그래놀라바 3종을 출시했다. (사진=오리온)
오리온은 리뉴얼한 오!그래놀라바 3종을 출시했다. (사진=오리온)

오리온은 간편대용식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바(이하 그래놀라바)’ 3종을 가격변동 없이 기존보다 16.7% 증량해 새롭게 내놓는다고 13일 밝혔다.

오리온은 새해 초부터 일부 식품·외식 브랜드의 가격인상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제과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마케팅을 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그래놀라바(검은콩·무화베리·단호박고구마) 리뉴얼은 오리온이 윤리경영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6년째 추진 중인 ‘착한 포장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제품 양은 늘리면서도 포장재는 줄여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한다는 게 골자다.

리뉴얼된 그래놀라바 제품은 기존 30그램(g) 규격을 35g으로 16.7% 증량해 실질적인 가격을 낮췄다.

오리온 관계자는 “그래놀라바의 경우 국산 쌀과 통귀리 등 원가가 비싼 재료를 사용해 단가가 높은 제품”이라면서 “소비자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지난해 시리얼 제품 오!그래놀라를 10% 증량한데 이어 이번에는 그래놀라바를 착한 포장 프로젝트 상품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그래놀라바의 증량뿐만 아니라 맛과 품질도 더욱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제품 하나로도 소비자가 충분히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견과류 함량을 기존보다 3배 이상 늘리고, 철분·비타민E·엽산 등 9가지 비타민과 무기질을 골고루 더했다.

사과즙과 단호박즙, 콩고물 등 자연원료를 활용해 건강한 단맛을 구현하는 한편, 바삭하게 씹히는 식감도 강화했다. 패키지디자인 역시 식욕을 돋을 수 있는 산뜻한 색상을 사용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편리미엄(편리함과 프리미엄 의미를 합친 신조어)’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맛과 영양까지 빠르고 간편하게 챙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리온은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통해 이번 그래놀라바 뿐만 아니라 초코파이와 포카칩, 치킨팝 등을 비롯한 17개 인기상품의 양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