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은 ‘우포늪 생태관’을 재개관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08년 람사르총회 성공의 염원을 담아 환경부 지원으로 준공한 우포늪 생태관은 준공 후 10년이 지나 전시시설 노후화와 시대 흐름에 부적합한 스토리텔링 기법, 직·간접 체험 콘텐츠 구성물이 없어 지난해 1월 사업비 36억원을 투입(환경부와 경남도의 국·도비, 군비 포함) 리모델링을 시작해 1년여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 2일 전시관 전체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
이번에 재개관한 우포늪 생태관은 ‘우포늪으로의 여행, 시간을 담다, 생명을 담다, 공존의 풍경, 문화를 담다’ 등 전체 5개 구역으로 구축했다.
1층에는 가시연 상징물과 늪 배, 우포늪 실시간 CCTV 영상, 따오기 포토존, 시청각 영상실, 우포늪 모형 대형전시대, 우포늪 범람 영상, 우포늪의 지형과 지질, 우포늪 하루 풍경, 우포늪 형성과정, 이탄층 등으로 구성했다.
2층에는 우포늪의 농·어업 및 주민인터뷰 영상, 습지를 지키는 사람들, 체험존(따오기 춤, 늪 배 체험), 우포갤러리 월, 우포늪의 문학, 수족관, 창녕 9경 갤러리 등으로 구성했다.
생태관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한정우 군수는 “국내 최대의 내륙습지인 우포늪의 가치를 증대시키고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생태전시관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자 최신 전시 경향을 반영한 다양하고 우수한 전시물을 제작·설치했으므로, 이번 재개관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우포늪과 생태관을 찾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