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 영입인재… 첫 실물경제 전문가 영입 사례
더불어민주당이 7호 인재로 이용우(55)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를 영입했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12일 입당식을 카카오뱅크 '1000만 가입자' 성공 신화를 쓴 이 대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첫 실물경제 전문가 영입 사례라고 민주당은 전했다.
이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현대그룹 종합기획실을 거쳐 현대자동차에서 전략기획과 M&A(인수·합병)를 담당했다. 현대투자신탁증권에서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하는 등 금융계에서만 잔뼈가 굵은 전략·투자 분야 베테랑이다.
이 대표는 2015년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를 출범시킨 뒤 2년 만에 흑자로 전환시키고, 고객 1000만명 돌파를 이루며 첨단 디지털 뱅크 시대의 신기원을 열어 한국에 새로운 디지털금융시장을 정착시킨 인물로도 평가받는다.
이 대표는 이번 민주당 입당을 위해 카카오뱅크 스톡옵션 52만주도 포기했다.
그는 "사회적 공물(公物)은 공물이고 정치는 헌신인데, 봉사할 기회가 온 것이 더 소중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민주당은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입당식에서 "시장원리의 작동뿐 아니라 사회안전망을 동시에 고려하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 나타나야 한다"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라는 경제혁신 포부를 밝혔다.
ih@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