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문화재단의 대표브랜드 공연 ‘연극만원(滿員)’ 2020년 시리즈 티켓 오픈을 지난 10일부터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매년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연극계 화제작을 선정,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선 선보이는 성남문화재단 ‘연극만원(滿員)’ 시리즈는 지난 2011년 첫 시즌을 시작한 이래, 10년간 전석 1만원의 착한 가격으로 화제의 작품을 만날 수 있어 관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2020년 시즌은 ‘삶 그리고 연극’을 주제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리얼한 모습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추리 수사극, 청춘성장극, 휴먼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의 연극 6편을 소개한다.
오는 3월 13~15일까지 시리즈의 첫 문을 여는 ‘옥탑방 고양이’는 인터넷 소설을 원작으로, 동명의 장편소설과 드라마제작 등으로 흥행성을 입증한 작품이다.
4월 24~26일에 만날 대학로 스테디셀러 ‘오백에 삼십’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50만원짜리 돼지빌라에 사는 인물들이 살인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다.
방황하는 청춘들의 뜨거운 성장을 담은 연극 ‘B클래스’는 5월 22~24일까지 이어진다.
네 번째 작품은 독창적 형식이 돋보이는 관객 참여형 연극 ‘쉬어매드니스’다.
말 많고 분주한 ‘쉬어매드니스’ 미용실 위층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관객들이 직접 용의자를 추리하고 증언하는 코믹 추리 수사극이다.
매회 다른 관객이 참여하는 만큼 공연마다 다른 결말이 존재하는 점이 흥미롭다. 공연은 6월 26~28일까지다.
‘2020 연극만원 시리즈’ 티켓은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며 3인 이상 가족, 2019-2020년 시즌 연극만원 재관람자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