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 공약 추진과 관련한 불법지원 의혹 수사
검찰이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10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균형발전비서관이 송철호(71) 현 울산시장의 공공병원 등 공약과 관련해 생산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울산시 공무원 등이 지난해 송 시장의 공약 수립과 단독 공천 과정에 지원개입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공공병원 설립과 반구대암각화 보존, 대곡천 암각화군 역사관광자원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등 송 시장의 주요 공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울산시청 공무원들과 청와대 등 외부의 도움이 불법적으로 지원된 것인지 수사해 왔다.
이날 검찰은 장환석(59) 당시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이 송 시장의 선거공약 설계를 도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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