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단위계획 결정…도시미관 개선·전자파 발생우려 해소
철탑구조물이 도심지 지상에 흉물스럽게 노출된 형태로 설치된 경기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2번지 일원 산성변전소 설비가 이르면 오는 2023년말 신축 건물로 옥내화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 6일 산성변전소 부지 지구단위 계획변경에 관한 내용을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고시했다.
시는 제1종 일반주거 지역인 수정구 산성동 2번지 일원 1만9901㎡ 부지를 지구단위 계획구역으로 결정했다.
옥내형 변전소를 건립할 부지 6103㎡규모와 가변차로 확장부지 405㎡는 제1종 일반주거 지역으로 존치하고, 잔여부지 1만3393㎡는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했다.
변전설비 옥내 화와 주변부지의 계획적 개발을 위해 앞서 한국전력공사가 제안한 산성변전소 지구단위 계획을 제3회 성남시 도시·건축 공동위원회가 심의·의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한전은 연말부터 300억원을 들여 변전소부지(6103㎡)에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지어 옥내화 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송전선로 6가닥과 변압기 5대, 배전선로 26개 등 현재 지상에 노출된 변전설비는 건축물로 들어간다.
준주거 지역으로 변경된 부지 중 한전소유의 토지(1만1749㎡)에는 추후 한전이 세부계획을 세워 각종 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시는 산성변전소 옥내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전자파발생에 따른 시민불안을 해소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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