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코란도C 등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된 신차 모든 차종의 실내 공기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년간 국내에서 제작·판매된 4개사 신차 8종에 대해 폼알데하이드, 톨루엔 등 8개 물질을 측정한 결과 실내 공기질 관리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고 9일 밝혔다.

측정 대상 차종은 기아자동차의 ‘카니발’·‘쏘울’·‘셀토스’와 현대자동차의 ‘쏘나타’·‘팰리세이드’·‘베뉴’, 르노삼성자동차의 ‘SM5’, 쌍용자동차 ‘코란도C’ 등이다.

국토부는 신차의 실내 내장재에 쓰이는 소재, 접착제 등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실내 공기질을 평가·관리하고 있다.

평가 첫해에는 일부 차종이 톨루엔 권고 기준치를 초과했지만, 지난 2012년부터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자동차가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는 폼알데하이드와 벤젠, 톨루엔 등 기존 7개 평가 물질에 신규 유해물질 1종(아세트알데하이드)을 추가해 총 8개 물질을 평가했다.

시료 채취를 위해 차량을 밀폐하는 시간도 종전 2시간에서 16시간으로 대폭 늘렸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신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신차 공기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자동차가 출시되도록 정부와 제작사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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