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박용만 회장 "中보다 못한 존재감, 규제 틀 때문"
[CES 2020] 박용만 회장 "中보다 못한 존재감, 규제 틀 때문"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1.0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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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막는 일을 하진 않았는지 우리 사회가 반성해야"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CES)를 방문해 전시 부스를 둘러보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인프라코어 회장, 맨 앞). (사진=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CES)를 방문해 전시 부스를 둘러보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인프라코어 회장, 맨 앞). (사진=연합뉴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국제가전전시회(CES) 2020’을 방문한 자리에서 “규제혁신을 못 하겠다는 논리를 가진 분들은 여기 오면 설 땅이 없을 것”이라며 국내 산업규제를 지적했다.

박 회장은 이날 ‘CES 2020’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설치된 두산 전시장을 방문해 “우리(나라)가 중국보다 존재감이 못한 게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드론을 예를 들며 “규제의 틀 때문에 발전을 못한 거 아닌가 (생각한다)”며 “미래를 막는 일을 하진 않았는지 우리 사회가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정치·사회·경제 모든 지도자가 우리가 익숙한 자랑스러운 그늘에서 미래를 여는 노력을 얼마나 했는지 뼈를 깎는 반성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그룹은 이번 CES에 처음으로 공식 참가해 ‘우리의 기술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를 만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에너지·건설기계·로봇·드론 등 각 사업 분야에서 두산이 지향하는 미래상을 제시했다.

두산은 이번 CES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은 수소연료전지 드론과 5G 실시간 통신을 기반으로 한 건설현장 종합관제 솔루션 ‘콘셉트 엑스(Concept-X)’, 두산밥캣 장비에 탑승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증강현실(AR) 작업 프로그램 등을 선보였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