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병사 오청성(26)씨가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 달 음주단속에서 오씨의 음주운전 사실을 적발해 조사한 뒤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2017년 11월 귀순한 오씨는 탈북 과정 중 추격하는 북한군에게 복부, 팔 등에 5곳 이상의 총상을 입고 우리 군에 구출됐다. 이후 아주대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귀순 당시 그는 만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져, 국정원은 2018년 국회 정보위원회에 오씨가 우발적으로 남측으로 내려왔다고 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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