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건설근로자, 이란·이라크에 1382명 상주
韓 건설근로자, 이란·이라크에 1382명 상주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1.0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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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등 관계부처, 현장 상황 모니터링 중
8일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과 관련해 중동지역 공관장들과 긴급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8일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 기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과 관련해 중동지역 공관장들과 긴급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미국과 이란 간 충돌로 중동 지역이 긴장에 휩싸인 가운데, 우리 정부도 현지 상황을 긴밀히 살피고 있다. 현재 이란과 인근 국가 이라크에 상주 중인 우리나라 건설근로자는 총 1382명이다.

국토교통부는 8일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중동지역 정세변화에 따른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해외건설근로자는 이란에 1개 건설사 1명과 이라크에 14개 건설사 1381명(35개 건설현장)이 상주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지 진출기업들과 신속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앞으로 발생 가능한 위기상황 등에 따라 즉각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9일 외교부와 함께 주요 진출기업을 대상으로 중동지역 해외건설 현장 안전점검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동지역 주요 현장별 안전조치 현황 및 계획 등을 점검하고, 해외수주 등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