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美 CES 현장서 전략회의…“혁신 앞당겨 속도 내야”
SK이노, 美 CES 현장서 전략회의…“혁신 앞당겨 속도 내야”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1.0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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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총괄 사장 “앞서 나가지 못하면 큰 위기 될 것”
7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미국 ‘국제가전전시회(CES) 2020’ 현장에 참석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철중 SK이노베이션 전략본부장, 김준 총괄 사장, 지동섭 배터리사업대표, 이장원 배터리연구소장, 김유석 배터리마케팅본부장. (사진=SK이노베이션)
7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미국 ‘국제가전전시회(CES) 2020’ 현장에 참석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철중 SK이노베이션 전략본부장, 김준 총괄 사장, 지동섭 배터리사업대표, 이장원 배터리연구소장, 김유석 배터리마케팅본부장.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7일(현지시간) 김준 총괄 사장, 지동섭 배터리 사업 대표 등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가전전시회(CES) 2020’를 둘러본 뒤 전시장 인근에서 성장 방안을 토론하는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경영진은 전략회의에서 CES 2020에서 공개된 주요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미래 성장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SK이노베이션이 이번 CES에서 공개한 E-모빌리티 산업 혁신의 기본인 ‘SK 인사이드(Inside)’ 모델을 더욱 속도감 있게 성장시켜 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CES 2020에서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자회사와 함께 ‘미래 E-모빌리티’의 혁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최첨단 배터리와 초경량·친환경 소재, 각종 윤활유 제품 등을 패키지로 묶은 SK 인사이드 모델을 전시하고 있다.

김준 총괄 사장은 전략회의에서 “올해 CES는 새롭게 진화해 가고 있는 모빌리티 기술과 제품을 비롯해 인류의 삶을 더욱 풍족하게 해줄 미래 기술이 전시되고 있다”며 “미래 기술, 특히 우리가 가고자 하는 E-모빌리티 분야 기술 발전은 우리의 예측을 넘어서는 속도로 가고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E-모빌리티 산업의 진화 발전이 빠른 만큼 그것이 적용되는 산업도 넓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같은 E-모비리티 진화 발전은 SK이노베이션에 매우 중요한 성장 기회이기도 하지만, 그 속도를 우리가 앞서 나가지 못하면 우리에게는 큰 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준 총괄 사장은 “SK이노베이션과 사업자회사들이 역량을 키워온 배터리 등 모빌리티 핵심 부품과 최첨단 소재들은 E-모빌리티 혁신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이제는 이를 바탕으로 E-모빌리티 혁신을 앞당겨 이것이 고객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