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 맞춤형 대책 추진
경북도, 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 맞춤형 대책 추진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01.0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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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시장 행복 마케팅 지원 등 5대 과제…37억원 지원

경북도는 올해 화두로 제시한 녹풍다경(綠風多慶: 푸른 새바람으로 경북에 많은 좋은 일을 만들겠다는 의미)의 새바람을 도내 지역상권에도 펼쳐 나가겠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유통경제 생태계의 급격한 변화와 소비시장의 위축으로 침체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안정과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 새해에 들어서면서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37억원 규모의 자체 예산을 투입해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이번 특별지원대책으로 경북 소상공 행복점포 지원, 고향시장 행복 마케팅 지원, 경북 행복상인 키움 지원, 소상공 새바람 체인지업 지원 , 노란우산 공제 희망장려금 지원 등 5대 과제를 제시했다.

도는 우선 전통시장 또는 상점가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우수 핵점포 40개 내외를 선정해 맞춤형 환경개선 지원과 전략적 홍보로 스타상점을 만들고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에 5억원을 투자한다.

또, 소상공인의 컨설팅 과정에서 드러난 경영상의 애로사항이 실질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점포환경개선, 안전위생설비, POS시스템 설치 등 경영환경 개선과 경영악화로 한계에 부딪힌 소상공인에게는 사업정리와 재기지원 컨설팅, 기술훈련비용 등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외에도 골목상권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차원에서 시장별 특성에 맞는 공동마케팅 이벤트 행사를 통한 전통시장 상품 판로 확대와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20여 개소 정도를 선정해 소규모 축제나 이벤트, 문화공연, 플리마켓, 시장 홍보자료 제작 지원 등 ‘고향시장 행복어울림 마당 공동마케팅 사업’을 소외된 도내 군(郡)단위 시장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경북 행복상인 키움사업’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세대교체에 대비한 젊은층 고객 유입과 미래 전통시장을 이끌어 갈 청년상인 육성을 위한 ‘미래상인 키움사업’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의 주체이자 대상인 상인회 조직의 자생적 성장 및 상인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부자상인 키움사업’도 추진한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0년도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행복경제 특별지원사업'을 이달 중에 신청과 선정을 위해 공고를 실시하고, 사업에 참여할 도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해당 시.군을 거쳐 모집한다.

이철우 지사는 “녹풍다경의 행복한 변화의 새바람이 어려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가장 먼저 불도록 도지사가 직접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북도/김용구 기자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