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G 통신장비 BMW 전기차에 공급
삼성전자, 5G 통신장비 BMW 전기차에 공급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1.0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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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과 공동개발 후 첫 수주…3~5년 내 시장 1위 목표
삼성전자와 하만은 공동 개발한 5G TCU를 BMW가 내년부터 양산 예정인 전기차 '아이넥스트'에 공급한다. 사진은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0에서 삼성전자 모델들이 차량용 ‘디지털 콕핏 2020’를 시연하는 모습.(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와 하만은 공동 개발한 5G TCU를 BMW가 내년부터 양산 예정인 전기차 '아이넥스트'에 공급한다. 사진은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0에서 삼성전자 모델들이 차량용 ‘디지털 콕핏 2020’를 시연하는 모습.(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하만과 공동 개발한 5세대(G) 이동통신 ‘차량용 통신장비(TCU·Telematics Control Unit)’를 BMW 전기차에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5G TCU 개발에 착수한 후 첫 수주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3~5년 내 TCU 시장 1위 사업자가 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0’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하만이 공동 개발한 5G TCU는 수많은 정보를 초저지연으로 빠르게 주고받으며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한다. 예를 들면 주행 중에도 고화질 맵(지도)과 영상을 빠르게 내려 받을 수 있고, 차량 내에서 끊김 없는 화상회의도 가능하다.

특히 삼성전자는 차량 내부에 분산된 여러 안테나를 통합하는 ‘컨포멀(Conformal) 안테나’로 차량 상단에 보이는 ‘샤크핀(Shark Fin) 안테나’를 대체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SK텔레콤과 함께 서울시 버스와 택시에 5G TCU를 탑재해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이들의 5G TCU가 실제 차량에 적용되는 건 BMW 전기차 ‘아이넥스트(iNEXT)’가 처음이다. BMW는 내년부터 아이넥스트를 양산할 계획이다.

박종환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장(부사장)은 “하만이 5G를 계기로 3~5년 후에 TCU에서 1위 할 것”이라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