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설 명절을 앞두고 파트너사들의 자금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납품대금 약 82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롯데는 중소 파트너사들의 경우, 명절 전 급여와 상여금 등 일시적으로 자금이 많이 필요한 데 따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롯데 계열사 중 롯데백화점, 롯데정보통신,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칠성음료 등 33개사가 대금 조기 지급에 참여한다.

롯데는 연휴 3일 전인 1월21일까지 모든 대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는 평상시 대비 평균 약 13일을 앞당겼다고 부연했다.

롯데는 이번 조기 지급으로 1만9000여개의 중소 파트너사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롯데는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에 기반, 롯데그룹사 동반성장을 평가하는 등 파트너사와의 공감(共感)과 공생(共生)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롯데는 동반성장펀드를 964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동반상생펀드는 롯데 출연금의 이자를 활용해 파트너사 대출 이자를 자동 감면해주는 것으로, 롯데와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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