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정세균 청문회, '아니면 말고' 발언 난무"
이해찬 "정세균 청문회, '아니면 말고' 발언 난무"
  • 허인 기자
  • 승인 2020.01.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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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신도시 의혹' 제기 지적한 듯
"법사위 계류 민생법안 통과시켜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주당 대표는 8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와 관련, "아니면 말고 식의 발언이 난무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비판한 뒤 "20대 국회 수장이었던 분께 말도 안도는 모욕적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인간적 품성을 의심하게 하는 잘못된 행동으로 보인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는 전날 자유한국당이 정 후보자가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택지개발 사업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한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 후보자는 "인격모독"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또한 이 대표는 한국당이 민생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 방침을 철회한 데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이라면서 "민주당은 내일(9일) 본회의를 열고 민생 법안을 우선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과 내일 오전중이라도 법제사법위원회를 열어서 민생법안을 처리해주도록 부탁한다"면서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민생법안도 이번 기회에 함께 통과시켜야한다"고 했다. 

또 이 대표는 "이번 기회에 검경수사권 조정법안과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철회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이 대표는 "이 법안에 대한 이견이 큰 것도 아닌데 반대를 위한 정쟁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새해부터 국회 난맥상을 국민에게 보이는 것은 예의가 아니며 한국당에도 이익이 없다"고 강조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