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포스코, 4분기 부진 전망…목표주가 28만원·매수의견 유지
[특징주] 포스코, 4분기 부진 전망…목표주가 28만원·매수의견 유지
  • 이고운 기자
  • 승인 2020.01.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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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투자증권)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8일 포스코의 부진한 4분기 실적 전망과 철강 경기 회복 시점을 예상하기 어렵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8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변종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16조3849억원, 영업이익 6734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1395억원을 예상한다"며, "2017년 3분기 이후 계속된 분기 1조원 이상의 연결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까지 이어졌으나 4분기 ASP(평균판매단가) 하락과 일회성비용 반영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그는 "탄소강의 ASP는 톤당 70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3만5000원 가량 떨어졌고, 톤당 원료투입가는 5000원 하락해 ‘제품가격–원가’의 스프레드는 톤당 3만원 정도 축소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해외 철강기업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영업외이익에서는 보유주식 가치의 손상이 5000억원 가량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변 연구원은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3조3512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1조8819억원을 전망한다"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철강 경기회복 시점을 예단하기 어려운 현실과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철광석 가격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중국 철강 유통가격이 지난해 11~12월 상승해 올해 1분기 탄소강 ASP는 톤당 1만원 가량 상승할 것으로 기대해 연결 영업이익은 8434억원을 전망한다"며, "다만 철강 가격 상승의 지속성은 약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