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체험·휴식공간 갖춘 '메가스토어' 선봬
롯데하이마트, 체험·휴식공간 갖춘 '메가스토어' 선봬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1.0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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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잠실점 리뉴얼 오픈 예정…청음실, 카페 등 확보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9일 다양한 체험공간을 갖춘 '메가스토어 잠실점'을 오픈한다.(사진=김소희 기자)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9일 다양한 체험공간을 갖춘 '메가스토어 잠실점'을 오픈한다.(사진=김소희 기자)

롯데하이마트는 전자제품 구매와 체험은 물론 휴식까지 취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춘 새로운 유형의 매장을 선보인다.

롯데하이마트(대표 이동우)는 서울 송파구 소재 하이마트 잠실점을 대폭 확장 리뉴얼한 ‘메가스토어 잠실점’을 오는 9일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는 “메가스토어는 프리미엄 전문관, 라이프스타일 제안, 고객체험 확대,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등 크게 4가지 콘셉트로 이뤄졌다”며 “이는 롯데하이마트가 지향하는 ‘홈 앤 라이프스타일 리테일러(Home & Lifestyle Retailer)’의 모습을 담고자 노력한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메가스토어 잠실점은 총 7431m²(약 2248평)로, 2개 층으로 이뤄졌다.

1층은 모바일, 스마트 모빌리티(이동수단),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정보기술(IT) 가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또 e-스포츠 경기장, 1인 미디어존, 프리미엄 오디오 청음실 등도 자리했다.

e-스포츠 경기장인 ‘e-스포츠 아레나’는 대형 스크린과 디지털 액자 디스플레이(DID) 등이 설치돼 있어 실제 온라인 게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1인 미디어존은 말 그대로 1인 미디어 운영에 필요한 마이크, 카메라, 오디오인터페이스 등의 장비를 한 자리에서 비교하고 구입할 수 있다.

이외에도 캠핑카와 카라반 등이 전시돼 있는 코너, 프랑스 티월(TIWAL)의 딩기요트(바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1인용 소형 요트) 제품과 VR 요트 체험이 가능한 부스 등도 마련돼 있다.

2층은 다양한 브랜드들의 프리미엄 가전, 대형 가전, 주방가전, 생활 가전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민 것이 특징이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입점한 공간은 쇼룸 형태로 구성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 받을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메가스토어 잠실점 곳곳에 카페, 세미나실 등 쇼핑을 넘어 휴식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만족감을 높이겠단 게 롯데하이마트의 기대다.

이성재 메가스토어 잠실점 지점장은 “워라밸(일과 삶의 조화), 나심비(나의 심리적 만족 비율) 등 최근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프리미엄급 여가와 취미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들로 매장을 꾸몄다”며 “매장을 찾은 고객님들이 하루 종일 쉬며 놀다 가실 수 있는 즐거운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이번 메가스토어 잠실점 오픈을 시작으로 다양한 체험과 휴식이 가능한 공간으로 구성된 점포 10곳을 올해 중으로 오픈할 방침이다.

반대로 부점포에 대한 통폐합 또는 이전도 단행하겠단 방침이다.

이동우 대표는 “올해 경영전략 기준 폐점 11개점을 포함해 총 32개점에 대한 부진점포 정리를 계획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통폐합 시 직원의 합의를 얻어서 진행하겠다. 직원피해를 담보로 통폐합을 추진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