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조치원 잇는 '조천교' 이달 말 개통
오송~조치원 잇는 '조천교' 이달 말 개통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1.0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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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폭 7차선으로 확장·보행자 안전 증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오송~조치원 연결도로 개선공사 일부 구간인 조천교를 이달 말 완전 개통한다고 6일 밝혔다.

기존 조천교는 하천계획홍수위 확보가 안 되고 교차로 지점에서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행복청은 전면 철거 후 신축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하천계획홍수위란 하천공사 시 설계 기준이 되는 유량에 해당하는 물의 높이를 말한다.

조천교는 국도 36호선을 통해 조치원과 오송으로 진입하는 관문역할을 하는 다리로, 지난해 11월 행복청은 보도 부분을 제외한 양방향 차도 부분을 개통했다. 당시 안전전문기관 계측을 통해 허용기준치 이내 정상적인 처짐으로 안전성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행복청은 기존 4차선에서 7차선으로 교량 폭을 확장하고, 교통사고 위험이 있던 교차로에 교통섬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안전을 고려해 자전거 도로도 추가로 확보했다. 교량 보도부와 교량측면에는 야간 경관 향상을 위해 LED 조명을 설치했다.

한편, 행복청은 조천교 완전개통에 이어, 올해 말 오송~조치원 연결도로 전체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홍순민 행복청 광역도로과장은 "주민들과 함께 조천교 안전, 기능, 경관을 함께 개선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오송~조치원 연결도로 개선공사가 올해 말까지 적기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