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한국기업 390개사 신기술 선보인다
[CES 2020] 한국기업 390개사 신기술 선보인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1.0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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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이어 세 번째로 많아…스타트업 참가 전년 대비 77%↑
(이미지=CES 홈페이지)
(이미지=CES 홈페이지)

올해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0’엔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다수의 스타트업들도 대거 참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에 따르면 이달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 수는 390여개사로, 전년 298개사 대비 92개 증가했다. 이는 미국, 중국 다음으로 3위에 해당한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SK, 두산 등 대기업 6개사와 중견·중소기업 등 184개사가 이번 ‘CES 2020’에 참가한다. 또 스타트업은 전년 113개사 대비 77% 증가한 총 200개사가 스타트업 전문관인 ‘유레카 파크’(Eureka Park) 등에 자리를 마련한다.

국내 스타트업의 ‘CES 2020’ 참가가 급증한 이유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기관과 서울시,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 KICTA 등이 지원했기 때문이다.

‘CES 2020’ 주최 측은 기본적으로 전시장에 국가관 또는 단체참가를 인정하지 않지만, 유레카 파크와 사우스 플라자관에만 국가, 단체참가를 허용한다. 

정부는 지자체 등과 협력해 유레카 파크에 통합한국관을 설치하는 등 스타트업의 ‘CES 2020’ 참가를 지원했다.

올해 유레카 파크에 국가별 참가기업 수는 미국이 343개사로 1위를 기록했고, 프랑스(240개사)에 이어 한국(200개사)이 3위에 올랐다. 중국은 84개사, 대만 64개사, 일본 34개사로 뒤를 이었다.

한편 스타트업 전용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는 2회 이내 참가로 제한돼 3년차부터는 개별로 참가해야하는 부담이 있다.

이한범 KICTA 상근부회장은 이와 관련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스타트업 참가업체가 증가하고 있다”며 “해외전시회에 적극 참가해 지원받은 기업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기준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