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징면 2건, 신서면 1건
전국적으로 62건 발병
전국적으로 62건 발병
경기도 연천에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 따른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 3건이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하 과학원)은 1월4일 연천군 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3개체의 멧돼지 폐사체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폐사체 2개체는 연천군 왕징면 강서리에서 군부대 수색작업 중 산중턱에서 발견됐고, 폐사체 1개체는 신서면 신현리의 산중턱에서 농가가 발견해 신고했다.
연천군은 신고 접수 즉시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현장을 소독하고 폐사체를 매몰했다. 과학원은 5일 각각의 폐사체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 양성 확진 판정하고, 관련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연천군에서는 세 건의 양성 확진 판정이 추가로 내려지면서, 24건의 돼지열병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62건으로 늘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폐사체는 모두 광역울타리 안에서 발견됐으나, 왕징면 폐사체의 경우 발견지점이 2차 울타리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라며 “신속히 울타리를 설치하고 수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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