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LH 사장 "앞으로 10년 주거권 향상 중점 추진"
변창흠 LH 사장 "앞으로 10년 주거권 향상 중점 추진"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1.0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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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주거복지 현장 방문해 공공임대 입주민과 소통
변창흠 LH 사장이 6일 서울 남부권 마이홈센터를 방문해 공공임대주택 입주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LH)
변창흠 LH 사장이 6일 서울 남부권 마이홈센터를 방문해 공공임대주택 입주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LH)

변창흠 LH 사장이 새해 첫 주거복지 현장 방문을 통해 공공임대주택 입주민 의견을 듣고, 앞으로 10년 간 LH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부분은 '주거권 향상'이라고 밝혔다.

6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이날 변창흠 LH 사장은 서울 남부권 마이홈센터를 방문해 공공임대주택 입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날 변 사장은 "그간 LH 출범 10년은 임대주택 확충에 중점을 둔 시기였다면, 향후 10년은 임대주택의 지속적인 확대와 더불어 지역분권형 주거복지체계 등 주거권 향상을 위한 주거복지 지원모델을 구축하고 본격 실행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먼저, LH는 올해 공공임대주택 11만호와 공공분양주택 3만호 등 15만호 규모 공공주택을 공급해 부동산시장 불안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서비스 통합 지원을 위해 LH-지자체-NGO 협력형 주거복지지원체계도 마련해 상반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쪽방과 고시원 등 비주택거주자를 대상으로 NGO 등과 협력해 현황조사와 주거복지서비스 안내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이주를 희망하는 1만3000가구에 대해 희망주택 물색과 입주신청 등 서류절차 대행, 이사대행 등 정착 전과정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LH는 지난해 일부 영구임대단지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된 주거복지 전문인력 배치 사업을 올해 매입임대주택까지 확대해 △건설임대 △매입임대 △전세임대 등 임대주택 유형별로 산재된 입주민 지원서비스를 주거생활 서비스로 통합해 주택유형과 사업단계에 관계 없이 보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변 사장은 "다양한 계층과 유형의 입주민들께서 주신 소중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고 또 현장에서 구현되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민들의 소중한 주거권이 보장되고, 더 나아지게 만드는 주거복지 전문기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