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31만4000여세대 분양 예정…작년比 6%↑
올해 아파트 31만4000여세대 분양 예정…작년比 6%↑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1.0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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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물량 9만5000여세대로 전국 시·도 중 최다
올해 지역별 분양예정 물량(단위:세대). (자료=직방)
올해 지역별 분양예정 물량(단위:세대). (자료=직방)

 올해 전국적으로 계획된 아파트 분양 물량이 지난해보다 6%가량 많은 31만4000여세대로 집계됐다. 전국 시·도 중 최다 분양 지역은 9만5000여세대가 예정된 경기도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은 올해 전국에서 아파트 31만4328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분양물량 29만5666세대 대비 1만8662세대(6.3%) 많은 수준이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19만8503세대가 계획됐으며, 지방에서 11만5825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9만5414세대로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으며, 지방에서는 대구시가 2만3844세대로 가장 많다. 나머지 전국 시·도별 물량을 보면 서울 6만6556세대를 비롯해 △인천 3만6533세대 △부산 2만1288세대 △충남 1만3053세대 △대전 1만1520세대 △경남 1만1431세대 △울산 8573세대 △전남 5513세대 △광주 5207세대 △경북 4832세대 △강원 4544세대 △충북 2817세대 △전북 2551세대 △세종 440세대 등이다.

또, 올해 299개 분양 예정 단지 중 12개 단지는 3000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과 경기도에서 각각 4곳, 인천시와 부산시에서 각각 2곳이 3000세대 이상 분양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는 서울시 강동구 '둔촌주공재건축'과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재건축' 등도 포함된다.

올해 재개발과 재건축을 포함한 정비사업 물량은 31만4238세대로 예정됐다. 지난해 재개발과 재건축 아파트 분양이 37%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55%로 전체 분양물량의 절반을 넘을 전망이다.

직방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에서 분양하는 수도권 재개발과 재건축 아파트 청약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51개 단지, 7만2502세대다. 이 중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할 수 있는 4월 이전 분양 단지는 11곳 2만6048세대로 집계됐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