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장애인 택시바우처 시행…요금 65% 지원
성남시, 장애인 택시바우처 시행…요금 65% 지원
  • 전연희 기자
  • 승인 2020.01.05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반택시로 이동수단 폭 확대...장애인 편의 도모

경기도 성남시는 장애인들의 이동수단 선택 폭을 확대하기 위해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에 택시이용 요금의 65%를 시가 지원하는 장애인 복지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일 시청 1층 로비에서 장애인의 편의를 돕는 방안으로 장애인 택시바우처 본격 시행 출발식을 가졌다. 

이날 출발식에는 은수미 시장과 장애인단체, 택시업계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의 추진경과 공유, 바우처택시 승차시연 등의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장애인 택시바우처는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에 택시이용 요금의 65%를 시가 지원하는 장애인 복지사업이다. 시에 등록된 택시를 이용한 뒤 신한장애인 복지카드로 결제하면 요금의 35%만 청구된다.

시는 올해 말까지 1억8700만원을 들여 신장·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인 택시바우처를 시행하고, 오는 2022년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는 전체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서 한 달 남짓 장애인 바우처 택시를 시험운영해 본 결과, 481건의 모든 콜이 1분 이내에 배차 완료됐으며 승차거부나 불친절 등의 민원 발생은 없었다”며 “현재 80대 운영 중인 장애인 복지택시 외에 시내 일반택시로 이동수단 선택의 폭을 확대해 장애인의 편의를 돕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