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부터 단계별 '인공지능(AI) 교육 기본계획 수립'
초등부터 단계별 '인공지능(AI) 교육 기본계획 수립'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1.0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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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교육대학원에 AI융합 교육과정…2024년까지 전문교사 5000명 양성
(사진=신아일보 DB)
(사진=신아일보 DB)

인공지능이 국가경쟁력으로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인공지능 기본교육을 초등부터 단계별로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5일 ‘인공지능(AI) 교육 기본계획’ 수립을 밝혔다. 이는 학생들에게 인공지능 교육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정부 차원의 첫 계획으로 이에 따라 교육부는 ‘인공지능 교육 기본계획’을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내놓을 전망이다.

‘인공지능(AI) 교육 기본계획’에는 초등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교육단계별로 어떻게 교육을 할지 등에 대한 ‘중장기 비전’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들의 첫 교육기관인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는 인공지능과 친밀해질 수 있는 교육부분에 중점을 두고 중·교교생은 인공지능 기본소양을 갖추도록 교육할 방침이다. 특히 대학에서는 인공지능에 대한 기술인력을 양성한다는 것.

이처럼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인공지능 국가전략’을 통해 ‘인공지능을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를 목표로 제시했다. 전 국민이 인공지능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기본 교육체계를 혁신해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부에서 내세운 기본계획도 이와 같은 국가전략적 차원이라고 볼 수 있다.

단, 국가전략이 인재양성 및 교육과정에서 인공지능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 이번 인공지능 기본계획은 인재양성과 함께 전 국민이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감으로써 기본소양을 익히고 인공지능 관련해 올바른 윤리 및 가치관을 갖도록 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인공지능이 대중화되고 보편화되면서 교육계도 인공지능과 관련한 정책을 연이어 내놨다. 특히 교육부는 교육대학원에 ‘인공지능 융합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24년까지 인공지능 교육 전문교사 5000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34곳의 고등학교를 선정해 인공지능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또한 인공지능 전문교사를 교육부에서 양성한 인원에 더해 자체 양성 인원을 육성해 5년간 800~1000명 양성할 계획이다. 또 전국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인공지능 전문교사를 1명 이상씩 배치한다는 계획을 올해 주요 계획으로 내놨다.

더욱이 초등학교 6곳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어연습 시스템을 도입하고 특성화고 10곳에는 ‘인공지능(AI)고’나 ‘빅데이터고’로 전환한다.

충북도교육청도 충북과학고를 인공지능 기반 영재학교로 바꾸는 안을 추진 중에 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