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현 건단연 회장 "K-건설로 글로벌 경쟁력 갖추자"
유주현 건단연 회장 "K-건설로 글로벌 경쟁력 갖추자"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1.03 1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로봇·드론·인공지능·빅데이터 등 국산 기술 개발 '강조'
3일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0 건설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유주현 건단연 회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소현 기자)
3일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0 건설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유주현 건단연 회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소현 기자)

유주현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K-건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로봇과 드론,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국산 건설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에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이하 건단연)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0 건설인 신년인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유주현 건단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K-건설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자"고 말했다.

유 회장은 "이미 세계는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무한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이미 5G 이동통신 상용화로 세계 최초 타이틀을 지켜낸 저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여기에 로봇과 드론 등 미래형 일꾼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미래형 설계, 시공, 유지까지 우리만의 건설 기술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 회장은 건설업자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버리고 '건설사업자'로 바뀐 명칭에 대해 언급하며 국민에게 신뢰받기 위한 윤리경영을 실천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유 회장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김현미 국토부 장관,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국토부 △대한건설협회 △건설공제조합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등 협회 및 유관 기관 관계자, 건설업체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낙연 총리는 "지난해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200만 일자리를 창출한 건설업계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어 "중동은 탈석유 경제체재로 전환하기 위해 많은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있으며 이런 움직임은 우리 건설산업의 새로운 활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동남아와 중동에서 한·중·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이에 대비해 경쟁력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