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민주당 사무부총장, '패트 수사결과'에 “제1야당 책임감 보여줄 때”
김현 민주당 사무부총장, '패트 수사결과'에 “제1야당 책임감 보여줄 때”
  • 문인호 기자
  • 승인 2020.01.0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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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불어민주당)
(사진=더불어민주당)

김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은 3일 검찰의 '국회 패스트트랙(국회선진화법 위반) 고소·고발 사건' 수사 결과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제1야당으로서 국민을 더 이상 기망하지 말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여줄 때”라고 말했다.  

전날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지난해 4월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및 의원 23명 등 24명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5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국회법 위반, 국회 회의장 소동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 또는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부총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가 지연되자 법안 개정을 요구하는 등 자유한국당은 당리당략에 따라 국회 선진화법을 유린해왔다”고 지적했다. 

2012년 5월 2일 도입된 국회 선진화법은 당시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이 주도한 법안으로 여야 간의 몸싸움과 폭력 등을 해소하기 위해 탄생한 법안이다.

김 부총장은 또 “결자해지의 자세로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국회법 위반, 국회회장 소동으로 기소 처분된 안산시 단원갑 김명연 의원을 간접적으로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