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기업은행장 낙하산 논란'에 靑 "국정철학 이해하는 분"
윤종원 '기업은행장 낙하산 논란'에 靑 "국정철학 이해하는 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1.0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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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 당위성 강조한 듯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신임 IBK기업은행장에 임명된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해 노조가 '낙하산'이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 청와대가 3일 반박 입장을 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분들은 기본적으로 우리 정부의 국정철학에 대해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분"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청와대의 이 같은 입장은 윤 행장의 임명을 반대해 온 기업은행 노조의 입장을 반박하는 동시에 임명의 당위성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윤 신임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을지로에 있는 기업은행 본점으로 첫 출근을 시도했지만, 노조의 저지로 발길을 돌렸다. 

김형선 기업은행노조위원장은 "2013년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이 기업은행 낙하산 인사 반대와 관치금융은 독극물이라고 외쳤는데 이를 다시 마시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