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 아이파크 SK뷰' 등 속속 분양
광주 동구에서 분양 중인 '계림 아이파크 SK뷰' 등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희소성을 앞세워 수요 몰이에 나선다. 전국에 입주해 있는 아파트 중 1500가구 이상 대단지는 2%에 불과하다.
3일 HDC현대산업개발과 SK건설에 따르면, 이들 건설사는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광주 계림 아이파크 SK뷰'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15개 동, 총 1715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39~123㎡ 1101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은 다음 달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창원교방푸르지오예가'(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1538세대 규모며, 이 중 525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중흥건설은 오는 3월 부산시 사상구 덕포동 일대에 총 1572세대 규모 '부산덕포1구역중흥S클래스'(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같은 달 한진중공업과 SK건설은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일원에 '부평부개서초교북재개발'(가칭)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1559세대 규모다.
이들 단지는 모두 1500세대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다. 대단지 아파트는 희소성을 가지면서 청약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 중이다.
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전국에 입주해 있는 아파트(임대 제외) 3만1414곳 가운데 1500가구 이상 아파트는 671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의 2.13%에 불과한 수준이다.
또, 지난해 분양한 1500가구 이상 신규 단지 중 상위 5곳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보면 1976가구 규모 '염주더샵센트럴파크'가 88.31대 1을 기록했고 △도마e편한세상포레나(1881가구) 78.67대 1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2586가구) 78.36대 1 △대전아이파크시티(1960가구) 74.51대 1 △광주계림아이파크SK뷰(1715가구) 67.89대 1 순으로 나타났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생활 인프라나 부대시설, 관리비 등 다방면에서 입주민의 주거 편의성을 높인 만큼 대기수요가 풍부해 환금성이 뛰어나다"며 "더욱이 대규모로 조성되기 때문에 대형 건설사가 시공에 나서는 경우가 많아 브랜드 가치 부분에서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