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동양생명, 이어지는 실적 부진…목표주가 4200원·중립의견 유지
[특징주] 동양생명, 이어지는 실적 부진…목표주가 4200원·중립의견 유지
  • 이고운 기자
  • 승인 2020.01.0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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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투자증권)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3일 동양생명의 4분기 순손실 예상과 올해 실적 부진 지속 전망에,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42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준섭 연구원은 "동양생명은 올해 별도기준 순이익 76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며, "비우호적인 사차, 이차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가 올해에는 지난해의 일회성 이익 요인 같은 사항도 예정된게 없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의료비 청구 증가 및 제한적인 요율 대응으로 인해 손해율 악화 흐름을 지속될 전망이다"며, "금리도 작년 11월 이후 다시 하락함에 따라 이차익 부진 지속이 불가피하고 연말 변액 보증준비금 환입 기대감 축소, 건강보험 신계약 경쟁 심화에 따라 APE도 뚜렷한 성장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대형 생명보험사에 비해 부채 부담이 크지 않은 만큼 고이원 자산 편입에 따른 신규투자이익률 개선 여지는 높다고 판단된다"며, "금융당국의 약관대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으나 동사는 약관대출보다 기업대출 확대에 중점을 두는 만큼 관련 이슈의 투자이익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지난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25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지난해 금리 약세에 따라 약 300~350억원의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적립이 예상되고, 4분기 보장성 APE 매출 증가로 인한 사업비 증가 예상에 따른 것이다"며, "손해율 또한 85.9%로 전년 동기보다 1.7%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라 사차익도 178억원에 그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