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이노톡스' 국내 허가 획득
메디톡스,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이노톡스' 국내 허가 획득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1.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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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단위 허가로 다양한 용량 확보…프리미엄 톡신 시장 선점 가속화
메디톡스는 식약처로부터 이녹톡스 100단위 시판허가를 획득했다.(사진=메디톡스)
메디톡스는 식약처로부터 이녹톡스 100단위 시판허가를 획득했다.(사진=메디톡스)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지난달 27일 자사 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초의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A형 제제 ‘이노톡스(INNOTOX)’주 100단위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메디톡스는 이번 허가 획득으로 기존 ‘이노톡스’ 25단위, 50단위와 함께 다양한 용량의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

‘이노톡스’는 메디톡스가 2014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A형 제제로, 사람혈청 알부민과 제조공정상 동물성 유래물질을 완전히 배제해 안전성을 강화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이는 액상형으로 개발돼 별도의 희석 과정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해 시술 편의성을 한층 개선했으며 보다 정밀한 시술 용량 산정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정현호 대표는 “이번 이노톡스 100단위 허가는 다양한 용량의 라인업을 확보, 소비자 니즈에 맞는 시장 공략이 가능해졌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노톡스의 추가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시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프리미엄 톡신 시장에 대한 선점을 한층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디톡스가 보유한 메디톡신, 이노톡스, 코어톡스 등 3종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잇는 신개념의 ‘프리필드 실린지’형 톡신 제제도 곧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메디톡스는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노톡스’의 선진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13년 미국 엘러간 사와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

엘러간사는 오는 2022년 이노톡스의 미국 출시를 목표로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