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왁인간’ 루왁 뜻은?… 50대 가장에 일어난 기적 '눈길'
‘루왁인간’ 루왁 뜻은?… 50대 가장에 일어난 기적 '눈길'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1.0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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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사진=JTBC)

JTBC 드라마페스타 '루왁인간'이 화제를 모으며 ‘루왁’ 뜻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루왁은 '코피 루왁'에서 나온 말로, ‘코피’는 인도네시아어로 커피를 ‘루왁’은 긴꼬리 사향고양이를 의미한다.

루왁커피는 인도네시아·필리핀 등에 서식하는 사향고양이가 커피 열매를 먹고 난 뒤 배설한 씨앗을 햇빛에 말려 볶는 과정을 거쳐 탄생한 것이다.

2일 ‘루왁’ 뜻이 대중의 관심을 모은 것은 지난달 30일 JTBC에서 2부작 드라마 ‘루왁인간’을 방영했기 때문이다.

‘루왁인간’은 배우 안내상, 김미수, 장혜진, 윤경호 등이 출연한 드라마로, 은퇴 위기에 처한 50대의 고졸 세일즈맨 정차식(안내상 분)을 통해 가장들의 모습을 보여준 작품이다.

드라마는 원두를 수입하려다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게 된 정차식이 하루아침에 커피 생두를 낳는 '루왁인간'으로 변한다는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했다.

벼랑 끝에 서 있던 한 가장에게 벌어진 기적 같은 일은, 제6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에서 수상한 동명의 단편소설 '루왁인간'을 원작으로 한 것이다.

지난달 30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안내상은 “한 아이의 아버지고 남편이고 회사에서는 만년 부장으로서 언제 회사를 나갈지 모르는 불안함 속에서 안절부절하는 인물”이라고 자신의 배역을 설명했다.

이어 “'루왁인간'에 대해 "찍기 전에는 따뜻하고 좋다고 생각했는데 가슴이 미어지고 이게 정말 현실이구나 느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