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13조원 육박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13조원 육박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1.02 1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 동월 대비 20.2% 증가…음식서비스 100.3% 급증
모바일쇼핑 거래액 8조4000억원…전체 거래액의 66% 상당
통계청 "음식서비스 다양화, 배송서비스 발달 등 영향"
2019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 개괄(이미지=통계청)
2019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 개괄(이미지=통계청)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13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식서비스가 100.3% 급증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8조4000억원에 달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2019년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 7576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모바일쇼핑은 8조40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0.2%와 28.1% 증가된 수치다. 전월과 비교해선 각각 8.0%와 9.1% 증가했다.

세부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가 같은 기간 100.3% 급증했으며, 그 뒤를 △자동차용품 61.1% △기타서비스 55.8% △e쿠폰서비스 51.9% △화장품 32.0% △음·식료품 28.4% 등 순으로 이었다.

전월 대비로는 ‘자동차용품’이 49.2%로 가장 많이 늘었고 다음으로 △e쿠폰서비스 22.5% △컴퓨터·주변기기 19.4% △의복 19.3% △신발 15.1% △음식서비스 12.7% 등 순이었다.

세부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음식서비스’가 105.9%로 급증했다. 이어선 △기타서비스 65.9% △e쿠폰서비스 61.9% △음·식료품 35.5% △화장품 33.4% △가방과 애완용품 각각 30.0%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로는 ‘문화·레저서비스’가 32.8%로 가장 많이 늘었고 뒤이어 △의복 23.1% △e쿠폰서비스 21.3% △신발 17.0% △가전·전자·통신기기 16.4% △음식서비스 13.3% 등이 따랐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미지=통계청)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미지=통계청)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의 거래액 비중은 65.9%로 전년 동월 61.9%보다 4.0%포인트(p) 상승했다.

세부 상품군별로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사무·문구’가 가장 많은 6.6%포인트 증가됐고, 전월과 비교해선 ‘문화·레저서비스’가 12.6%포인트 증가됐다.

한편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전년 동월대비 종합몰이 18.2% 증가한 8조4282억원을, 전문몰이 24.5% 증가한 4조329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해선 종합몰은 7.9&, 전문몰은 8.3% 각각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운영형태별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온라인몰이 21.4% 증가한 8조7457억원, 온·오프라인병행몰이 17.7% 증가한 4조11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과 비교해선 온라인몰이 10.5%, 온·오프라인병행몰이 2.9% 각각 늘었다.

통계청은 “음식서비스의 다양화와 가정간편식 선호, 배송서비스 발달 등으로 소비행태가 변화한 영향을 받았다. 또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온라인 면세점에서의 거래 증가, 가격할인 등 계절가전을 포함한 대형가전의 온라인 거래 증가 등도 한 몫 했다”고 분석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