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올 3월까지 배달서비스 매장 5000개 확대
CU, 올 3월까지 배달서비스 매장 5000개 확대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1.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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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요기요' 제휴 소비자 편의·점포 매출 상승효과
CU가 배달앱 '요기요'와 제휴를 맺고 개시한 배달서비스 모바일 화면. (사진=BGF리테일)
CU가 배달앱 '요기요'와 제휴를 맺고 개시한 배달서비스 모바일 화면.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씨유)’는 올해 1분기 안에 배달서비스 적용 매장을 5000개까지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CU는 지난해 4월 배달 플랫폼 ‘요기요’, ‘메쉬코리아 부릉’과 제휴를 맺고 기존 서울 도심 위주로 운영했던 편의점 배달서비스를 전국 매장으로 확대했다. 이후 배달서비스가 적용된 CU 매장은 지난해 7월 2000개에서 올 1월2일 현재 3000개로 늘었다.

CU의 배달서비스는 주문자(소비자)가 요기요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해 주소지 반경 1.5킬로미터(㎞) 이내 위치한 CU 매장의 상품 재고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구매할 수 있다. 최소 구매금액은 1만원이며, 주문자가 배달이용료 3000원을 추가로 지불하면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CU는 배달 서비스 도입 이후 소비자 편의성 제고는 물론, 점포 매출도 추가로 확대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낳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CU가 배달앱 활용과 함께 지난해 9월부터 배달상품 구색을 200여 종류 먹거리와 60여가지 생활용품으로 확대하자, 소비자 구매단가도 건당 1만6500원에서 1만8200원으로 늘어나면서 배달서비스 전체 매출도 20% 상승했다.

특히 배달 수요가 많은 대학가·원룸·오피스 등지에 위치한 일부 CU 매장의 경우 배달서비스로만 하루 매출 20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배달서비스 도입으로 매장 매출이 늘자 현재 관련 서비스 운영을 희망하는 등록대기 매장만 2000여개에 이르고 있다. 이에 CU는 올 3월까지 배달서비스 적용 매장이 5000개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강남권 일부 CU 매장은 24시간 배달서비스 운영도 검토 중이다.  

CU 관계자는 “배달서비스를 편의점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육성하는 중”이라며 “배달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쇼핑 만족도를 높이고, 가맹점 수익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1월 한 달 동안 오프라인 증정상품 외에 배달서비스 구매 상품을 대상으로 요기요 전용 1+1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상품은 음료·냉장분식류·세제 등 22개 제품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