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텔레콤, 티브로드 조건부 인가…목표주가 31만원·매수의견 유지
[특징주] SK텔레콤, 티브로드 조건부 인가…목표주가 31만원·매수의견 유지
  • 이고운 기자
  • 승인 2020.01.0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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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안타증권)
(사진=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2일 SK텔레콤의 티브로드 조건부 인가에 따른 향후 유료방송 관련 수익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남곤 연구원은 "지난 12월 30일자로 과기정통부는 SK브로드밴드의 티브르도 인수 및 합병에 대한 조건부 인가를 결정했다"며,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건과 마찬가지로 실질적으로 경영 활동을 제약할 수 있는 조건은 전무해서 향후 인센티브, 보조금 등 마케팅활동 관행의 변화 가능성과 유료방송 가격 결정의 변화가 기대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그는 "SK텔레콤 입장에서는 향후 방통위 승인 이후 연결 범위 확대 효과를 얻게 될 전망이다"며, "티브로드의 지난해와 올해 영업이익은 각각 952억원, 982억원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SK텔레콤 연결영업이익의 8.0%, 8.2% 수준이다"라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향후 유료방송 시장에서의 관전 포인트는 유료방송 합산규제 폐지의 건 국회 승인여부, 현대 HCN, CMB, 딜라이브 M&A 건으로 국회에서 유료방송 합산규제 폐지안건이 통과될 경우 KT는 즉각적으로 딜라이브 M&A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양사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의 현대HCN 인수 가능성이 있고, CMB도 이른 시일 내로 M&A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개편 이후 기대 시너지가 숫자에 반영될 수 있는 시점은 딜라이브(KT), 현대HCN(SK텔레콤), CMB(LG유플러스)까지 포함된 구조 개편이 완성될 때와 일치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수 주체인 통신사업자 입장에서는 업계 상황을 호전 시켜서 굳이 피 인수 대상의 몸 값을 높일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