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계 복귀 선언… "국민과 미래 향해 나아가고자"
안철수, 정계 복귀 선언… "국민과 미래 향해 나아가고자"
  • 고아라 기자
  • 승인 2020.01.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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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서 어떻게 정치 바꿔야할지 상의 드릴 것"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1년 여간 해외에 머물렀던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이 2일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꿔야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하는지에 대해 상의드리겠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2018년 6·13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다. 

그해 9월 독일 유학길에 올랐으며, 지난해 10월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 스탠퍼드대 방문학자로 있다.

그러던 중 이날 사실상 정계복귀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에 따라 총선을 4개월 여 앞두고 정계개편 움직임이 어떤 영향을 받을 지 주목된다.

안 전 의원은 "정치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께서 저를 정치의 길로 불러주시고 이끌어주셨다면, 이제는 제가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국가의 미래를 위한 봉사'라는 제 초심은 변치 않았음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외로운 길일지라도 저를 불러주셨던 국민의 마음을 소중히 돼 새기면서 가야 할 길을 가겠다"고 했다.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