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추미애 법무장관 임명… 검찰개혁 속도
文대통령, 추미애 법무장관 임명… 검찰개혁 속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1.0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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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퇴' 공백 80일 만에 해소
23번째 보고서 없는 장관으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7시경 추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 대변인은 "추 장관의 임기는 이날 0시부터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추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에 임명되면서 조국 전 장관이 지난해 10월14일 사퇴한 지 80일 만에 장관 공백 사태가 해소됐다.

지난 연말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이 통과된 데 이어 새해 검찰개혁 작업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31일 국회에 1일까지 추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송부해줄 것을 재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까지 보고서를 보내지 않아 인사청문회법에 규정된 절차대로 추 장관을 임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되면서 추 후보자는 현 정부 들어 국회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되는 23번째 장관급 인사가 됐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