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과 좋은 관계… 비핵화 약속 지킬 사람"
트럼프 "김정은과 좋은 관계… 비핵화 약속 지킬 사람"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1.0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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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원회의 발언 반응… "金의 선물 꽃병이길 희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 하면서 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3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제7기 5차 전원회의 보고 발언에 대해 이같이 반응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원회의 보고에서 '핵실험·ICBM 시험발사 모라토리엄' 종식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그가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비핵화에 대한 계약서에 사인했다"면서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내용의 첫 번째 문장이 '비핵화'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를 좋아하고, 나도 그를 좋아한다. 우리는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가 해야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훌륭한 한 해를 보내게 될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예고했던 '선물'이 꽃병이길 희망한다"고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북한을 향해 신뢰의 메시지를 보내 레드라인을 밟는 상황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