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신년사] 최영조 경산시장
[2020 신년사] 최영조 경산시장
  • 김진욱 기자
  • 승인 2020.01.02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존경하는 28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2020년 경자년(庚子年)의 새 아침이 힘차게 밝았습니다. 경자년 새해 모든 분들의 가슴에 꿈과 희망이 샘솟는 복(福)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지난해를 돌이켜 보면 심화되는 보호무역, 청년실업과 경기침체 등 서민들의 생활여건은 나날이 힘들어지고, 불확실성의 그늘이 더욱 짙어지는 한해였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도 오직 시민의 행복만을 생각하며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전진한 결과, 산업·경제·복지·문화 등 전 분야에 걸친 고른 성장과 발전을 이뤄 냈습니다.

먼저, 산업기반 인프라의 성공적 추진으로 도시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을 마련했습니다.

경산지식산업지구, 경산4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차질없이 추진해, 산업단지 300만평 시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메디컬융합소재실용화센터, 철도차량융합부품기술센터,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 등 2011년부터 추진해 온 6개의 대규모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착공, 경산~대구~구미 대구광역철도 건설 본격화로 광역대중철도 시대에 성큼 다가갔습니다.

경산~대구~영천을 잇는 대중교통 광역환승사업은 지자체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시민 교통편의를 크게 증진시켰습니다.

그리고, 경산의 100년 먹거리 창출,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발판을 준비했습니다.

「경산발전 10대전략」은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인 경산발전전략위원회를 주축으로 실현성이 높은 130개 과제를 발굴해 그중 27개 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생활소비재 융복합산업 기반 조성과 탄소복합 설계해석 기술지원센터 구축으로 탄소, 패션소재 등 신성장 동력산업을 육성에도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베트남 호치민, 다낭에 이어 중국 인촨, 태국 방콕에 해외 화장품 전시판매장 2개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뷰티산업 세계화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시민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안전한 생활터 조성에도 노력했습니다.

청년들의 부엌 개소로 외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창업교육, 공유주방을 제공했습니다.

청년희망 창업오디션, 비즈-크리에이터 스튜디오 등 콘텐츠 창작공간과 창업활동 지원으로 꿈을 향한 청년들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했습니다.

치매안심센터 개소, 스마트통합플랫폼 구축 등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환경을 만드는데도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제29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경산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렸습니다.

아울러, 지속적인 도시성장의 결실로 금년 1월 1일자 압량읍 승격이라는 값진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경상북도 시·군 평가 2년연속 최우수」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 평가 대상」KBS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등

36개 분야에서 빛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열정과 노력으로 함께 이루어낸 결실이기에 더욱 값지고 뿌듯하게 느껴집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더 큰 번영과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변함없이 큰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자랑스러운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제조업의 침체, 청년실업, 저출산·고령화 등 산업트렌드 변화와 사회·구조적 문제 등이 겹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서로간 협력과 현명한 지혜가 필요한 한해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새로운 출발선에 있는 2020년은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성장 밑그림을 그리고 열정과 의지로 다채로운 색을 채워나감으로써 잿빛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미래가 더 행복한 희망 경산을 열어나갈 것을 굳게 약속드리면서

2020년 시정운영 방향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미래형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창의지식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사물무선충전(WCoT) 실증 기반 조성사업과 도심형 자율주행트램 부품/모듈 기반조성, 청색기술 선도연구센터 등 4차 산업혁명과 청색기술 중심의 신성장산업으로 미래 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

첨단 신소재·부품 제조기반 2050 구축사업과 친환경 E-Mobility 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 등 바이오, 신소재 산업도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디지털뷰티산업, 글로벌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 운영 등 기술개발부터 마케팅까지 종합적 지원으로 지역 화장품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화장품 특화단지는 올해초 착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하여 대구·경북 화장품 산업의 R&D거점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산발전 10대전략」은 더욱 치밀하게 준비하여 경산의 미래 혁신성장동력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일자리 걱정없는 풍요로운 경제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경산4일반산업단지도 조속히 마무리하여 지역산업의 든든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일자리의 양적 확충과 질적 제고를 위해 직접일자리, 직업훈련, 창업지원 등 수요자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청년 공동작업장·셰어오피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해,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창업공간을 제공하겠습니다.

청년희망 Y·STAR 프로젝트, 팩토리 구축사업, 청년지식놀이터 등 창업, 소통, 문화가 어우러진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청년창의지구를 조성하겠습니다.

경산사랑상품권 발행으로 지역 내 소비촉진과 골목상권을 활성화시키고

스마트 가구(家具) 육성지원, 기술닥터 119 지원사업 등 지역 중소기업 자생력도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도시와 농촌이 고르게 성장하는 균형발전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경산대임 공공주택지구와 하양지구 택지개발, 중산지구 시가지 조성으로, 인구40만이 살아도 넉넉한 명품자족도시 정주기반을 탄탄히 다지겠습니다.

남북간 남산 ~ 하양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동서간 하대 ~ 옥천간 도시계획도로 개설로 십자형 도로망을 구축하여 동서남북을 가르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확충하겠습니다.

경산역 역전마을 르네상스와 서상길 청년문화마을 도시재생사업으로 쇠퇴하는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투게더빌리지 농촌프로젝트,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으로 귀농인들이 줄을 서는 살기좋은 농촌 만들기에 힘쓰겠습니다.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 건립, 스마트팜 기술 보급 및 과수 틈새시장 다변화로 고부가가치 농촌산업도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사람중심의 건강하고 안전한 스마트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50여 년을 끌어온 경산센트럴파크는 지난 11월 상방근린공원 사업시행자를 지정하였고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자연과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명품공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치유의 숲, 남매지 들머리공원, 남매도심 수변숲 등 도심속 자연이 살아숨쉬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겠습니다.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클린에너지도시 프로젝트,

클린로드 시스템으로 악취와 폭염,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경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과 상수도관망 현대화사업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을 공급하겠습니다.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스마트시티 관제센타 고도화, 대기오염 측정망 구축 등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시민을 안전하게 지키겠습니다.

다섯째, 일상속 문화가 녹아있는 품격있는 문화·체육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임당유적 전시관 건립, 경산 갓바위 소원길, 한국전통 민속테마공원 등 지역 문화정체성을 살린 명품 관광자원을 개발하겠습니다. 문화예술회관과 동부동 생활문화복합센터 조성, 시립도서관 증축, 인공암벽장 조성 등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체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을 따뜻하게 보듬는 복지도시,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복지사각지대 없는 도시,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 긴급지원과 맞춤형 복지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경북권역 재활병원은 금년 7월 개원을 목표로 차질없이 준비해 시민들에게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자인노인복지관 건립, 노인돌봄 기능 강화로 노년에 여유롭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수준높은 복지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육아종합지원센터,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임신부 지원 확대 등 출산과 육아를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가족친화도시 조성에도 힘쓰겠습니다.

찾아가는 주민대화, 주민참여 예산제를 비롯한 다양한 주민참여 시책으로 시민의 입장에서 제안한 정책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동부동과 남부동 행정복지센터와 시청사 증축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여 시민이 공감하고 만족하는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존경하는 28만 시민여러분!

‘성공은 중간에 그만두지 않음에 달려있다’는 공재불사(功在不舍)의 자세로 어떠한 고난과 역경에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더 큰 생각과 더 큰 발걸음으로 시민만 바라보며 나아갈 것을 굳게 약속합니다.

어제의 성과 위에 오늘의 창의가 더해지면 우리가 원하고 꿈꾸는「행복한 미래! 더 큰 희망경산」을 힘차게 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희망찬 미래를 향한 혁신과 도약의 길에 시민 여러분! 다함께 동참해 주십시오.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경자년 새해에도 모두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