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경자년 새해 수출화물 첫 비행
아시아나항공, 경자년 새해 수출화물 첫 비행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1.0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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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987편, 1일 새벽 1시 반도체 등 60t 화물 싣고 상하이행
아시아나항공의 2020년 새해 첫 화물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의 2020년 새해 첫 화물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사장 한창수)이 2020년 경자년(庚子年) 첫 수출 화물을 싣고 힘찬 비행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새해 첫 날인 1월1일 새벽 1시5분에 올해 첫 수출 화물기인 OZ987편이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새벽 2시50분에 중국 상하이에 도착했다.

OZ987편은 보잉 747화물기로, 대한민국 주력 수출상품인 반도체·전자장비 등을 포함한 총 60여톤(t)의 화물이 탑재됐다.

새해 첫 화물기 운항을 담당하게 된 아시아나항공의 염귀섭 기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도체와 전자장비를 첫 수출하는 화물기를 운항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2020년 새해에는 항공 수출화물이 더욱 많아지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화물부문이 국제 무역분쟁 영향으로 다소 부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에는 여객기 활용 화물 운송을 늘리고, 신규 노선 개발과 화물 탑재율 개선을 통해 수익 개선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