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 kt와 150만달러에 재계약
로하스, kt와 150만달러에 재계약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12.3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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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
프로야구 kt wiz와 총액 150만달러에 재계약한 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kt wiz와 총액 150만달러에 재계약한 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kt wiz가 31일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29)와 총액 150만달러(약 17억3300만원)에 재계약했다. 구체적 계약규모는 계약금 50만달러(5억7700만원), 연봉 80만달러(9억2400만원), 인센티브 최대 20만달러(2억3100만원) 등이다.

이날 kt와 로하스의 재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로하스는 4년 연속 kt에서 선수로 활약하게 됐다. 특히 올 시즌 이후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엿보기도 했으나 해를 넘기기 전에 kt 잔류를 확정하면서 수원 팬들을 반갑게 했다.

로하스는 “4시즌 연속 kt와 함께해 영광으로 생각한다. 팀 동료들과 수원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돼 주축 타자로 책임감이 컸는데 내년 시즌에는 타격과 수비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철저히 보완해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 개인훈련 중인 로하스는 내년 1월말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팀에 합류하게 된다.

한편 2017년 6월 kt에 합류한 로하스는 그해 타율 0.301, 18홈런 등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타율 0.322, 24홈런을 기록하며 kt 창단 첫 승률 5할에 기여했다. KBO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2017시즌부터 2019시즌 3시즌 통산 성적은 타율 0.310, 85홈런, 274타점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