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철원 영하 10도 '강추위'… 남부지방은 눈 소식
서울·철원 영하 10도 '강추위'… 남부지방은 눈 소식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12.3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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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영하권으로 뚝 떨어진 오전 기온. 오후 기온은 전날 수준으로 올라 쾌청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31일 영하권으로 뚝 떨어진 오전 기온. 오후 기온은 전날 수준으로 올라 쾌청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마지막날이자 화요일인 31일 전국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져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특히 서울, 철원 등 지역은 영하 10도 이상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낮을 전망이다.

기상청 측은 “이날 전국 하늘은 대체로 맑겠다”며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은 전날보다 큰 폭으로 떨어져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을 보이고 있다. 일부 중부내륙에는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 곳이 있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남해안과 전라도, 제주도 등을 가끔 구름이 많고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들 지역의 예상 적설량은 충남 천안 0.9cm·예산 0.2cm, 전북 남원 0.6cm·정읍 0.8cm, 충북 청주 0.4cm, 제주산지 1cm 등이다.

한파가 불어닥친 이날 오전 8시 현재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10.8도, 춘천 –9.9도, 철원 -11.7도, 인천 –9.9도, 강릉 –5.2도, 수원 –9.6도, 청주 –7.9도, 안동 –7.2도, 홍성 –6.7도, 대구 –5.0도, 광주 –3.7도, 대전 –7.1도, 창원 –4.0도, 광주 –3.7도, 울산 –3.14, 부산 –2.1도, 제주 2.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지역별 4도에서 15도로 전날보다 최대보다 1도가량 낮아질 전망이다.

오전 기온은 전날보다 10도 이상 뚝 떨어져 춥겠으나 오후 기온은 영상으로 올라 비교적 쾌청한 날씨를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m에서 4.0m, 남해 앞바다 0.5m에서 3.0m, 동해 앞바다에서 1.0m에서 3.5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남해 1.0m에서 4.0m, 동해 2.0m에서 5.0m다.

기상청 측은 “이날 모든 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고 물결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