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양서파충류생태공원, 국제멸종위기종 보전 표창 수상
함평 양서파충류생태공원, 국제멸종위기종 보전 표창 수상
  • 이상휴 기자
  • 승인 2019.12.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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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개관…국내외 양서·파충류 81종 284마리 관리·전시
양서파충류 생태공원 전경. (사진=함평군)
양서파충류 생태공원 전경. (사진=함평군)

전남 함평군 양서파충류생태공원이 국제멸종위기종에 대한 적극적인 보전·관리로 영산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군은 밀수·밀거래로 적발된 국제멸종위기 동물과 저수지 등에 유기된 국제멸종위기종에 대한 보호·관리 노력을 인정받았다.

군 신광면에 소재한 함평 양서파충류생태공원은 지난 2014년 국내 최초로 개관해 현재 국내외 양서·파충류 81종 284마리를 관리·전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는 그동안 관리가 어려워 폐기 소각해 왔던 밀수·밀거래 동물들도 충청·전라·제주 등지에서 받아 함께 관리해오고 있다.

현재 군은 보아뱀, 샴악어, 그린이구아나, 방사거북 등 총 7종 13마리의 국제멸종위기 동물을 관리·보호하고 있다.

올 10월에는 광주 무등산 풍암천에 유기된 악어거북을 인계 받아 현재 건강상태 등을 확인 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국제멸종위기종은 생물 다양성 확보차원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며 “앞으로도 군은 국내·외 멸종위기종에 대한 보호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shlee@shinailbo.co.kr